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홈페이지(www.s-abe.or.jp)가 열람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 가운데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사이버 공격을 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어나니머스가 아베 총리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실시했음을 시사하는 범행 성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총리의 개인 홈페이지의 열람이 무척 어려운 상태가 됐다"며 "현 시점에서는 어나니머스의 공격으로 특정하지 않고 있지만 성명이 나왔다는 보고는 받았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수사를 철저히 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시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이버 패트롤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며 어나니머스를 자칭하는 트위터 계정에서 범행 성명이 확인됐다. 


어나니머스 추정 세력은 트위터 메시지에서 "고래는 문화적 권리에 속하지 않는다. 당신의 웹사이트는 탱고다운(tangodown·목표물 사살)됐다"고 했다. 또 반포경 메시지를 리트윗하고 고래고기를 먹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일본은 남극해 연례 고래 연구 조사선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포경 단체에서는 포경 활동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어나니머스는 이달 초에 포경을 지속하고 있는 아이슬란드 정부의 웹사이트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25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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